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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액과 매도액 모두 역대 파워볼 가족방 최고치였다.
한국 투자자의 해외주식 보유 현황을 알려주는 지표인 세이프게임 탁결제원 해외주식
보관 잔액도 꾸준히 늘었다.

특히 한국 개미들이 주목하는 미국 시장에서는 2018년 46억6200만달러에서 지난해
84억1500만달러로 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는 6개월만에 165억61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전체의 배에 달했다.
◇”국내보다 해외 기업이 믿음직스럽다”

해외주식 투자 열풍은 ‘포스트 코로나(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시대에 산업 주도권이
국내보다는 해외에 있다고 판단하는 투자자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저금리 시대에 은행 예·적금보다 주식 투자 등으로 재테크를 하려는 개인 투자자들이 기업 지속성이나 안정성 면에서 국내보다 해외 기업이 낫다고 보는 것이다.

지난 2~3월 코로나 사태로 주식 시장이 급락했을 때 삼성전자(005930)를
대거 사들였던 개미들은 이제 테슬라·페이스북·마이크로소프트(MS)·알파벳(구글)
등을 사들이고 있다.

한 개인 투자자는 “코로나 사태 이후 성장주와 수혜주도 국내보다는 해외가
더 안정적이라고 생각해 미국 기업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최근 한 달간 순매수액 기준으로
1~6위는 미국 주식이었다.

테슬라 순매수액이 2억2596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MS(1억2670만달러)·페이스북(65662억달러)·니콜라(5390억원)·애플(5268억원)이 뒤를 이었다.

니콜라는 미국 수소전기 트럭 제조업체로 ‘제2의 테슬라’로 꼽힌다.
니콜라는 차를 한 대도 생산하지 않았는데, 현대차 시가총액을 뛰어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보잉과 델타항공도 저가 매수를 노린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영한 대신증권(003540)연구원은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기반의 IT 성장주로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비대면 서비스 수요 확대와 투자 증가세가 빨라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주식에도 양도세? 차라리 해외주식”
최근 정부가 발표한 금융세제 개편안도 개미의 해외주식 쏠림 현상을 더 심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금융세제 개편안은 증권거래세를 단계적으로 인하하는 대신 연 2000만원
초과 주식 양도차익에 양도소득세(양도세)를 도입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대주주에게만 부과하던 양도세를 소액주주에게까지 확대한 개념이다.
이에 개미와 증권사들은 ‘이중과세’라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현행 세법은 상장사 지분율이 1% 이상이거나 종목별 보유액 10억원 이상인
대주주에만 주식 양도세를 부과하고 소액 주주의 양도 차익에는 과세를 하지 않는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발표한 금융세제 개편안에는 오는 2023년까지 증권거래세율을
현 0.25%에서 0.15%로 낮추는 대신 2000만원 초과 금융투자수익에 양도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개편안대로라면 국내 상장주식으로 2000만원 넘게 번 개인투자자도 차익에 대해
20%, 3억원 초과분은 25%에 달하는 양도세를 내야 한다.

직장인 이모(33)씨는 “국내에서 거래세와 양도세를 이중으로 내느니 차라리 종목 선택지가 많고
성장성이 큰 해외주식을 사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2000만원 초과 금융투자수익에만 양도세를 부과한다는
조건이 있더라도 거래세와 양도세를 이중으로 낼 수 있는

가능성 자체가 개인 투자자에게는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
“코로나 국면에서 동학개미운동으로 개인 투자자가 증시를 떠받쳤는데

양도세 개편안은 주식 시장 분위기를 다시 가라앉힐 수 있다고 했다.”
해외주식에 투자할때 과세 부분은 명확히 인지하고 투자해야 한다.

미국 주식을 비롯한 해외 주식에 투자하면 손익에 따라 양도세를
22%(주민세 2% 포함) 내야 한다.

또 미국 주식은 거래세가 없지만 국내 증권사를 경유해 거래하면 국내 증권사에
수수료를 내야 한다.

환전 수수료도 발생한다. 최근 해외주식 투자 열풍으로 각 증권사가 해외 주식
수수료를 낮춰주거나 거래금액에 따라 일정 금액을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행사를 하고 있어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요즘은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재테크가 유행이다.
어딜 가도 주식, 부동산, 비트코인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이별한 친구에게 술보다는 주식을 권한다는 말도 들었다. 이별한 연인은 생각도 나지 않을 만큼
푹 빠져 슬플 겨를이 없을 테니 참 현실적인 처방이다.

하지만 난 이런 얘기들이 싫었다. 친구가 이별하면 나의 플레이리스트에
모아둔 마음을 녹이는 음악 목록이나, 당이 듬뿍 들어간 디저트를 권해야 하는 거 아닌가?

게다가 직장인들은 어쩌면 그리 앉기만 하면 재테크 이야기인지.
나에게는 그들이 세상의 낭만을 잃어버린 사람들로 보이기까지 했다.

‘왜 다들 재테크 이야기만 하나’ 싶던 나였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재산이 자동으로 불어나는 신기한 광경이라니.

이렇게 나름의 신념으로 받은 월급을 예금과 적금에만 꼬박꼬박 모아온 지 어언 5년.
우연한 계기로 주식판에 발을 들였다.

회사에서 자사주를 매입하면 연 2000만 원까지 10% 리워드를 주는 프로모션을 연 것이다.
리워드 금액만 챙길 요량으로 한도 금액을 넣었다.

주식을 해본 적이 없어 매수 타이밍은 고려하지 않았다. 적지 않은 금액을 ‘쿨 매수’ 했다.
처음 몇 주간 수익률은 마이너스였다.

역시 주식은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더는 주식 애플리케이션을 확인하지 않았다.
한 달쯤 지났을까. 우연히 앱을 열어보니 어느새 수익률이 20%였다.

숫자를 확인한 순간부터 신경 쓰지 않으려 해도 자꾸 내 안의 모든 세포들이 일어나
주식을 외치기 시작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재산이 자동으로 불어나는 신기한 광경이라니.
급기야 며칠 뒤에는 수익률이 30%를 넘어섰다. 올라가는 수익률을 보며 지난날들이 후회됐다.

나는 왜 주식을 이제 시작했지? 주식은 하면 패가망신 당하는 거 아니었나?
이때부터 자사주 외 다른 주식들도 매수하기 시작했다.

친구를 따라서 사기도 하고 소문을 듣고 사기도 하고 좋아하는 기업이라 사기도 했다.
자사주의 수익률이 좋았던 건 단순한 초심자의 행운이었을까?

다른 종목에서는 꽤나 쓴맛을 봤다. 제대로 공부도 하지 않고 시작했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그래서 진득하게 공부를 시작했다.

온라인 서점에서 주식 기본서 몇 권을 구입해 읽었다.
유튜브에서도 입문·종목 추천·차트 보는 법 등 주식 관련 영상을 찾아봤다.

처음엔 브이로그·인테리어·외국어 분야로 가득차 있던 유튜브 추천 영상 목록은
점차 주식 관련 강의들로 채워졌다.

이렇게 주식에 빠져든 뒤, 내 생활은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주식을 하고 달라진 세 가지
주식 투자는 내 삶의 이모저모를 ‘이렇게’ 바꿔놓았다.

그 변화로 첫째, 만성 월요병이 사라지는 기적을 경험했다.
그동안 주말의 존재는 신성함, 소중함, 무결점 그 자체였다.

하지만 이제는 장이 열리지 않는다는, 치명적 단점을 가진 요일이 됐다.
일요일 저녁만 되면 은은하게 찾아오던 우울감은 어느새 월요일 아침에 대한 기대감으로 바뀌었다.

둘째, ‘소확행’을 즐기던 습관이 사라졌다. 나를 위한 작은 소비들을 아끼지
않는 편이었는데 점차 ‘이 돈이면 주식을 한 주 더 사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카드 사용을 줄이게 됐다. 그 덕에 전체 자산 규모에서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늘어났고 카드값은 줄었다.

불어나는 주식계좌의 잔고를 보면, 그동안 얼마나 불필요한 소비를 많이 했는지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셋째, 세상과 뉴스를 접하는 시선이 제법 달라졌다.
예전에는 소시민이나 사용자의 시야였다.

지금은 잠재적 투자자 혹은 주주의 시야다. 태풍이 온다는 예보에 유리창에 신문지를 감쌀지,
박스 테이프를 엑스자로 붙일지 고민하던 나는 이제 태풍 수혜주를 찾아본다.

내가 투자한 기업을 정부가 규제한다는 내용의 뉴스가 나오면 나는 직원인 양 마음 아파한다.
또 부도덕한 행위를 저지른 기업 관련 뉴스를 보면

아무리 성장 가능성이 보여도 ‘저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으리’ 주먹을 불끈 쥔다.
아마 기업들도 동학개미 운동을 보며 기업을 바르게 운영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변화한 나를 돌아보니 그리 나쁘지 않다. 주식을 몰랐던 때는 위험한 도박처럼 느껴졌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내가 가진 자산 안에서 공부하면서 장기적으로 투자한다면 주식은
좋은 친구가 되어줄 거라고 생각한다.

이제 주식과 나는 분리할 수 없는 사이가 됐다. 그래서 이번 추석은 유독
지루하게 느껴질 것 같다.

앞서 말한 ‘월요병의 기적’과 같은 논리다. 아마 습관처럼 주식창에 들어갔다가
멈춰선 차트를 멍하니 바라보는 일도 있을 것이다.

한편으론 드디어 해외 주식을 시작할 때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한국의 금융부자는 1년 전보다 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들의 자산도 6.8% 불어났다. 다만 여기서 다룬 부자는 금융자산을 기준으로
조사한 것으로, 부동산자산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실제 부자는 훨씬 더 많이,
더 많은 금액을 보유 중일 것으로 추정된다.

28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0 한국부자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말 현재 한국 부자의 수는 35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9.6% 증가했다.

부자들의 자산 규모는 6.8% 증가한 2154조원으로 집계됐다.
한국부자보고서는 매년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주관해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전국의 고자산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자료다.

이 보고서는 금융자산을 기준으로 부자를 파악한다. 금융자산에는 주식 및 채권도 포함되기 때문에
기업인들이 보유한 주식지분이 숫자에 반영됐다는 사실을 감안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체감하는 금융자산과는 성격이 조금 다를 수 있다. 금, 보석, 예술품, 골프장 회원권
등은 기타자산으로 따로 분류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자산가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100억원 미만, 고자산가는 100억~300억원,
초고자산가는 300억원 이상을 가진 개인으로 분류했다.

앞서 부자들이 보유한 자산 2154조원도 금융자산에 국한된 금액이다.
<자료: 한국부자보고서,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그러나 총자산 구성비를 보면, 지난해 보고서에서 39.9%로 집계됐던 금융자산 비중이
올해는 38.6%로 감소한 반면 부동산자산 비중은 53.7%에서 56.6%로 증가했다.

따라서 부자들의 실제 총자산 규모는 이보다 훨씬 많이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지난 한 해 국내 증시는 일정 범위에서 횡보했지만

주요지역 아파트 등 부동산 가격은 크게 올랐기 때문에, 총자산 중 금융자산 비중이
감소했는데도 금액으로 6.8% 늘었다는 것은 부동산 자산이 크게 불어났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물론 이들이 부동산 투자 규모를 늘렸을 수도 있고 기존에 보유한 부동산 자산 가격이
상승한 결과일 수도 있다.

총자산 안에서 비중의 변화는 감지된다. 2013년만 해도 전 세계 고자산가(HNWI)들은 현금 및 현금성자산 비중이 28.2%로 가장 높았으나 2020년 1분기 현재는 25.2%로 감소했다. 대신 주식 비중이 26.1%에서 30.1%로 1위 금융자산이 됐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전 세계 평균이고, 한국은 여전히 주식보다 부동산이다.
한국 부자의 보유자산 중 50% 이상은 부동산자산, 40% 정도가 금융자산에 해당한다.

2010년대 초만 해도 부동산 비중이 줄면서 금융자산이 상승했으나,
2010년대 중반 이후 부동산자산 비중이 다시 상승하면서 금융자산 비중은 감소했다.

이는 아파트 매매가격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2010년대 초반 서울 및 주요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약세를 보이다가 2010년대 중반부터 강세로 돌아섰기 때문.
2017년 금융자산 비중이 함께 증가한 것은 그해에 주가가 급등한 결과였다.

그렇다면 금융자산 내 주식 비중은 많이 늘었을까?
그렇지 않았다. 2011년 대비 2020년 주식자산 비중은 23.5%에서 14.5%로 뚝 떨어졌다.

펀드도 20.8%에서 9.8%로 절반으로 줄었다. 반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43.3%에서
59.2%로 대폭 늘어났고 보험, 채권 등 기타 금융자산 비중도 2.9%에서 15.4%로 상승했다.

한국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주식 자산이 적다고 지적돼 왔는데 이 부분에서만큼은
10년 동안 한발도 전진하지 못한 셈이다.

부동산자산 내 포트폴리오에도 변화가 있었다. 일단 거주용 주택 비중이
2011년 46.2%에서 2020년 52.4%로 증가했다,

투자용 주택 비중도 13.4%가 18.2%로 커졌다. 반면 빌딩, 상가와 토지 비중은 감소했다.
이는 거주와 투자 목적의 부동산 취득 모두 ‘똘똘한 한 채’가 확산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좋은 아파트의 몸값이 계속 오르면서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이렇게 부자들의 자산이 계속 불어나고 있으니 이들이 생각하는 부의 기준선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

2020년 부자들이 말하는 부자 기준의 중간값은 70억원이다.
10년 전 50억원에서 1.4배 늘었다.

또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인지 겸손해서인지, 여전히 부자 100명 중 62명은 본인이
부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삼성증권은 자체 제작한 전국민 재테크 캠페인 ‘시작을 시작해’ 유튜브 영상이
지난달 20일 공개된 이후 한 달 만에 2천만뷰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배우 손담비 씨와 김영철 씨 등이 출연해 각 세대별로 갖고 있는 금융고민들을
토로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이 동영상은

중독성 있는 경쾌한 음악과 춤까지 더해서 초저금리 시대가 섭섭하고 답답한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해당 캠페인 영상의 조회수인 2천만명은 2천8백만명 수준인 대한민국 경제활동인구의
70%를 넘어서는 수치로, 최근 초저금리로 인해 우리 국민들이 ‘똑똑한 머니무브’에 대해
얼마나 목말라 있는지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자료=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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